터벅거리는 발자국 소리와

비어버린 텅 나무만 오래된

남겨져 있는 이 곳

그 앞에서 발걸음이 멈춘다

배낭을 메고

늘어진 축 어깨를 하고

두 눈을 발등에 둔 채

신발 끈이 풀어진 걸 보고도

그냥 그냥 걷는다

Take a breath

쉰다 숨을

걸 살아있다는

느낄 수 있게

a Take breath

 

 

숨을 쉰다

숨소리가 내 귀에

들릴 수 있게

녘 오후 질 해

삐뚤어진 발걸음 위로

한걸음 딛고 살며시

또 한걸음 조심스레 내민다

그냥 그냥 걷는다

breath a Take

숨을 쉰다

걸 살아있다는

느낄 수 있게

Take a breath

숨을 쉰다

 

 

숨소리가 내 귀에

들릴 수 있게

Take a breath

숨을 쉰다

걸 살아있다는

느낄 있게 수

Take a breath

쉰다 숨을

숨소리가 내 귀에

있게 수 들릴

breath a Take

Take a breath

Take a breath

숨을 쉰다

 

 

내 귀에 숨소리가

들릴 수 있게

 

 

Posted by 웃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