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청년 - 우리동네

우리동네엔 담배가겐 없지만

선명히 더 짙게 그려진다

편의점은많지정말알록달록

흐릿하게 뛰어 놀던 거리가

예쁜 알바 멋진 알바

우리동네 담벼락에 스며들면

힘내라 장미 한 송이 주고 싶어

지는 예쁜 노을이 뉘엿뉘엿

 

 

퇴근시간 털레털레 걷다 보면

술래가마지막나였네

이어폰에 핸드폰 안 넘어지나

거리 대문들로 열린 돌아가는

웃고 있네 인터넷엔

골목골목 동네 올림픽은 정리되고

눌러주고 힘내라 싶어 좋아요

들리면 이름이 내

뉘엿뉘엿 지는 예쁜 노을이

 

 

엄마들의 샤우팅 소리로

우리동네담벼락에스며들면

저녁때가 되어 대문 열고 소리치던

흐릿하게 뛰어 놀던 거리가

밥 먹어라

선명히 더 짙게 그려진다

말한다 한잔 조용히 커피

번들번들슬리퍼에목늘어난

다가가 내어 두근두근 용기

모자 밑에 삐져 나온 구레나룻

 

 

활짝 웃는 그녀 스며들면 볼에

알바 오고 이쁜 있네

뉘엿뉘엿 지는 예쁜 노을이

언제나 위기는 급한 것이 제 맛

 

 

Posted by 웃긴다 :